2012) 봄의 교향악展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

by 성태훈 posted Mar 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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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미술관(관장 황영성) 상록전시관(서구 농성동)은 가족들의 봄나들이철을 맞아 봄맞이 기획전 <봄의 교향악>전을 4월24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봄을 맞아 상록공원을 찾는 많은 어린이 및 시민들에게 봄에 관한 다양한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은 상록공원내에 위치하여 아름다운 공원과 건물로 유명하며, 해마다 봄맞이철이 되면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이에 상록전시관은 봄을 맞아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미술전시회와 부대행사(단편애니메이션 상영회)를 준비하였다.

이번 전시회는 대학을 갓 졸업한 신예작가에서부터 삶의 무게가 한창 깊어지는 중견작가, 한평생을 꽃을 그린 원로작가까지 참여하여 봄에 관해 느끼는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시각을 미술작품을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전시구성

전체전시는 봄, 꽃, 생명, 오월, 청춘, 약동 등 모두 6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었다. 방을 전시실로 리모델링한 상록전시관의 공간특성상 전시실이 구분되어 있는 점을 고려한 디스플레이 방식으로, 관람객들은 주어진 주제별로 미술작품의 의미를 감상할 수 있다. 물론 이 주제들은 모두 봄의 교향악이라는 큰 주제로 수렴되어지며, 관람객들은 마치 봄의 교향악을 듣듯 미술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다.

봄의 섹션에는 봄을 기호적 풍경으로 풀이한 조윤성, 고고한 매화나무위에서 날아다니는 닭을 그려 긴장 속 웃음을 유발하는 성태훈, 중년여인의 삶의 모습을 재미있는 나무조각으로 표현하는 송진화 작가가 참여하여 봄의 의미를 각자의 시각으로 표현한다.

꽃의 섹션에는 한평생 우리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꽃을 그려온 이정주와 여성의 성적정체성을 설치작업으로 탐구해 온 조은경 작가가 참여하여 여성과 꽃에 대한 볼거리와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생명의 섹션에는 식물의 생명과정을 다루는 김주연 작가가 특유의 설치작업으로 씨앗이 발화하여 크고 소멸하는 과정까지를 전시기간 내내 보여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2011 노마딕 레지던시” 남극프로젝트11월26일~12월23일)에 다녀온 결과물을 선보여 남극의 봄에 피어나는 생명의 의미를 선보인다.
오월의 섹션에는 고목에서 피어나는 꽃으로 죽음을 딛고 일어나는 생명의 의미를 표현한 임남진, 남도의 생명력을 사진으로 담아온 이주한, 세상과 더불어 생각하고 더불어 호흡하는 수묵화가 허달용, 나무향기 나는 조각가 조광석 작가가 참여하여 희망과 슬픔이 공존하는 광주의 오월을 되새겨본다.  

청춘의 섹션에는 개인 주변의 관심사를 화폭에 담는 김동아,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공간을 밝고 재미있게 표현하는 최미연 작가가 참여하여, 청춘의 시기에 느끼는 고민과 희망을 노래한다.

약동의 섹션에는 아이들을 위해 손수 커다란 장난감을 만들어주는 조각가 백종인, 기계작동체에 생명을 부여하는 키네틱 아티스트 최문석 작가가 참여하여 아이들과 일반인을 위한 재미있는 약동의 조각작품을 보여준다.

□ 부대행사

한편,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은 이번 전시의 부대행사로 세계단편 애니메이션수상작 초청상영회를 진행하여, 상록전시관을 찾는 관람객들에 가족들이 좋아할 수 있는 다양한 현대미술작품 감상과 함께, 수준높은 세계적 수준의 단편애니메이션 감상기회를 제공한다.

□ 개막식

개막식은 4월 24일 오후 5시에 상록전시관에서 개최되며, 개막식에서는 광주의 혼성 4인조 인디밴드 “우물안개구리”가 봄의 교향악을 축하하는 작은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 상록전시관 봄맞이 기획전시 <봄의 교향악>전 전시개요



  ○ 전시제목 : 봄맞이 기획 <봄의 교향악>전
  ○ 전시장소 : 광주시립미술관 상록전시관(서구 농성동)
  ○ 전시기간 : 4. 24 ~ 6. 10 (48일간)
     ※ 개 막 식 : 2012. 4. 24(화) 오후 5시
  ○ 참여작가 : 김동아, 김주연, 백종인, 성태훈, 송진화, 이정주, 이주한,
                임남진, 조광석, 조윤성, 조은경, 최문석, 최미연, 허달용 등 14명
  ○ 전시목적 : 봄을 맞아 시민들에게 봄에 관한 의미있는 현대미술작품 감상 제공
  ○ 주    최 : 광주시립미술관

※ 부대행사 : 세계단편애니메이션 수상작 초청전



  ○ 상영장소 : 상록전시관(서구 농성동) 2층 세미나실
  ○ 작품/기간 : <노인과 아기돼지> 등 8편 / 4. 24 ~ 6. 10
  ○ 상영영화 : 2011 세계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작 7개국 총8편
  ○ 주    최 : 광주시립미술관, 애니충격전 연합사무국
  ○ 후    원 :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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