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그림, 철학을 그리다展 (성균관갤러리) picture, stated philosophy

by 성태훈 posted Sep 0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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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 그림, 철학을 그리다   picture, stated philosophy


인문학과 예술의 소통-가시성 너머의 美를 향하여...

볼 수 있는 것들을 그리지만, 가시성의 영역 너머에 있는 것들까지 그 이미지로 구현하고자 하는 ‘욕망’, 이는 모든 예술가의 욕망일 것이다. 각종 디지털 매체로 인하여 한 점의 예술작품이 ‘보이는 사실’ 너머를 구현하는 역할을 떠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더욱 예술가들은 이 ‘재현’ 너머를 좇는다.
11명의 작가가 모였다. ‘재현’의 가시성을 너머 새로운 ‘美’를 향하여!
권혜정, 김은경, 김진경, 김태연, 변명희, 성태훈, 손형우, 이지은, 이호형, 윤세열, 한유진이 그들이다.
중견작가 및 신진 작가들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인문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인문학과 미술의 접합지점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부분을 모색한다. 인문학과 예술의 실질적인 콘텐츠화 작업인 동시에, 작품들에 대한 미적가치 탐구이자 인문학과 예술이 추구하는 비판정신과 공존을 위한 소통의 한 방법으로써 이번 실험이 충분한 가치가 있다. 또한 각자의 작품에 동양의 철학적 사상을 담아보고자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은 새로운 미의 범주에 동양의 철학을 새롭게 인식하여 가시성 너머의 美를 향해 다가간다.
인문학과 예술의 소통은 과거와 현실에 대한 균형 잡힌 역사의식을 획득하려는 실천적 시각에서 비롯되어야 자기만족을 떠나 자기 정체성을 확보하고 타자와의 공존을 도모할 수 있다.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공존’과 상반되는 역사의 흔적들을 안고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있다. 이처럼 소통의 부재로 인해 얻어진 결과물인 역사의 상흔들은 결국 소통을 통해서만 치유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 너머에 우리와 한때를 같이하며 사유했던 시간들이 ‘있는 그대로 계속’ 존재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전시는 기계적 재현과 존재의 지속을 지양하고 종합하려는 인문학적 관점의 탐미주의자들의 섬세한 시도라 할 수 있다.



기획 강민영

참여작가: 권혜정, 김은경, 김진경, 김태연, 변명희, 성태훈, 손형우, 이지은, 이호영, 윤세열, 한유진

전시기간: 2010년 9월 13일~18일

초대일시
2010년 9월 13일 오후 6시

후원/협찬/주최/기획
후원: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 BK21 사업팀
(동아시아 예술·철학의 문화콘텐츠 실크로드 HRD 사업팀)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월~토 오전 10시~ 오후 6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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