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제9회 한 ․ 중 수묵 교류展 (중국 관산월 미술관, 의재미술관)

by 성태훈 posted Aug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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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제9회 한 ․ 중 수묵 교류전
“동방가원(東方家園)” 展

Ⅰ. 전시목적

이번 중한수묵교류전은 충분한 준비와 심도 깊은 검토를 거쳐  “동방가원(東方家園)”을 주제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날 사회·경제적 발전과 우리 정신생활의 질적 측면에 대한 동경은 나날이 괴리가 벌어지는 상태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대화 발전과정이 진행되면서 우리들의 고향, 땅, 강물, 산천들은 날이 갈수록 심각하고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으며, “문화의 세계화” 현상 또한 더욱 심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또한 동방문화의 면모와 정신은 부단히 ‘현대’에 의하여 동화되고, 희미하게 잊혀지고, 경시됩니다.

그러나, 동양 사람으로서 우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의 정신, 기억과 혈맥에 흐르는 상징을 잊지 못합니다. “천인합일(天人合一-하늘과 사람은 하나)”은 여전히 우리들의 이상이며, 우리들의 기억 깊은 곳에 남아있는 “도화원(桃花源)”이나 “난정수계(蘭庭修禊)”는 인간의 낙원일 뿐만 아니라, 우리 정신의 안식처이기도 합니다. 동양미술정신으로서 동양민족의 유구한 정신인 “가원(家園)”은 오늘날 우리들 개개인의 고락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습니다. 특히 현대화의 여러 가지 많은 곤경을 마주할 때 동양문명은 앞으로 우리에게 보다 많은 진로의 방향과 희망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수묵미술은 동양미술정신을 담아내는 하나의 그릇이며 언제나 선조들의 유전자와 특질을 유지해 왔습니다. 부단히 새로워지는 역사적 발전과 함께 수묵미술은 아시아 현대문화에서의 한 가지 방향계 역할을 하면서, 또한 동 시대의 문화격식 중 꾸준히 집단적 인지와 정신승화 작용을 해내고 있습니다. 이번 “동방가원(東方家園)---중한수묵교류전”의 주제는 이러한 동양미술의 문화적 태도와 관점을 표현해내는 것이며, 우리가 수묵의 형식을 빌어 “동방가원(東方家園)”에 대한 상상과 창작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 차례의 유익한 시험이면서, 중한 양국 미술가들의 “동방가원(東方家園)”에 대한 수묵 묘사는 현 사회발전을 바라보는 하나의 관점, 자연생태계에 대한 배려, 전통문화 맥락에 대한 회고 등을 그려내게 될 것입니다. “동방가원(東方家園)”의 구상은 미술가들로 하여금 수묵화영역 내에서 보다 많은 열정과 재능을 쌓고 발휘해 내도록 하고, 작품을 통하여 각기 다른 각도에서 풀어내는 미술가와 지식인의 “가원(家園)”에 대한 독특한 이해와 아름다운 생각을 담게 될 것입니다.
(관산월 미술관 작성)

▶<참고>동방가원(東方家園)이란?
- 동방(東方)은 동양(東洋)을 말합니다. 이는 ‘서양’에 대립하는 개념으로 우리는 동양, 서양이라고 하지만, 중국에서는 ‘서방(西方)’과 동방(東方)이라고 합니다.
- 가원(家園)의 사전적 의미는 ‘집의 정원, 고향’ 이며, 여기서는 우리들이 정신적으로 지향하는 이상향(理想鄕) 즉, ‘마음의 고향’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Ⅱ. 전시개요
1. 전시주제 : 동방가원(東方家園)
2. 전시기간 : 2012. 11. 06(화) - 11. 14(수)
              개막식 - 2012. 11. 06(화)
3. 참여작가 : 한국작가 20명, 중국작가 20명 내외, 총 40여명
4. 주    최 : (재)의재문화재단, 관산월 미술관


Ⅲ. 관산월 미술관 소개
  중국의 관산월시립미술관은 중국이 최초로 시장경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성공시킨 경제특구 선전(深圳)에 있는 미술관으로서 중국 영남화파의 대가 관산월을 기념하기 위해 장쩌민 국가주석이 미술관명을 친필휘호하여 만든 중국의 대표적인 현대미술관입니다. 관산월미술관은 국제수묵화비엔날레를 개최하고 또한 국제적인 대형 전시프로젝트를 진행하여 국제교류에 많은 활약을 하고 있으며 주목을 받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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