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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훈 옻칠화 "중후하고 묘한 중년의 멋"

 

 

옻칠은 기존의 화학 안료와는 달리 고급스럽고 독특한 빛을 낼 수 있고, 작품 보존력도 길다.

은은하게 우러나는 색과 독특한 기품, 깊이감은 타 재료들이 따라올 수 없다.

 

무엇보다도 비싼 재료비 이외에 그의 옻칠회화는 작업 과정이 고되고 복잡하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작업을 할수록 손과 팔에 스멀스멀 올라가는 옻독은 인고의 세월 속에서 꽃피어 오르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맥락을 같이 한다.


또한, 화판에 천을 덧댄 후 수없이 덧칠하여 생긴 내공 깊은 천연옻칠은 거칠고 두터운 마띠에르 이외의 품격을 드러낸다.

그래서인가? 중후하고 묘한 중년의 멋이 드러난다.


자신의 작품과 전시 활동 이외에 각종 사회 환원적인 활동을 부지런히 다니는 성태훈 작가의 모습이

이러한 작품의 일면에서 드러나 더욱 더 옻칠의 참맛을 배가시키는 듯 하다.

 

(2016년 1월 말, 성태훈 작가 작업실에서 gallery artcompany gig 김지환 대표)


Art Critic

평론모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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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주희(미학, 미술평론) "오는 풍경" - 솔등재 성태훈 2017.12.09 698
» 김지환(아트컴퍼니긱 대표) ▶ 성태훈 옻칠화 "중후하고 묘한 중년의 멋" 성태훈 2016.05.03 3408
22 박천남(미술평론가,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본부장) ▶ "나는 닭" 성태훈 2016.04.27 3464
21 홍경한(미술평론,'아티클 편집장 ) ▶ "유토피아의 다른 언어" 성태훈 2016.04.04 3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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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김현경(팔레드서울 큐레이터) ▶ 비현실적 삶의 풍경을 관념적 상상으로 표현한 풍자적이고 역설적인 발상 [Seong Tae-hun’s Flying Roosters] 성태훈 2014.01.08 6425
14 장동광(독립큐레이터, 미술비평) ▶ 매화꽃에 걸린 현대문명 성찰기(省察記)(제 15회 개인전) [Pondering Modern Culture through Plum Blossoms : Poignant Scent of Satire and Wit (The 15th Solo Exhibition)] 성태훈 2014.01.08 6801
13 박수철(동양철학) ▶ 성태훈을 보다.1(제 15회 개인전) [A Glimpse into Seong Tae-hun’s Artistic Journey (The 15th Solo Exhibition)] 성태훈 2014.01.08 5745
12 서영주(예술학, Curator) ▶ 梅 一 生 寒 不 賣 香 - 매화는. 일평생. 추위에. 향을. 팔지. 않는다.(제 13회 개인전) [Plum Blossoms Do Not Give Away Their Scent, Despite the Coldness of Life (The 13th Solo Exhibition)] 성태훈 2014.01.08 7090
11 이 섭(전시기획자, 미술비평) ▶ 왜 작가는 자신에게 길을 묻는 가? (제 12회 개인전) 성태훈 2014.01.08 5897
10 임대식(전시기획자, 미술비평) ▶ 폭력과 일상의 대 반전 (제 11회 개인전) [The Great Reversion between violence and daily lives (The 11th Solo Exhibition)] 성태훈 2014.01.08 5700
9 김노암(전시기획자, 미술비평) ▶ 시대풍경 ; 폭력과 불안과 공포를 어찌할 것인가? 성태훈 2014.01.08 5715
8 김준기(예술학, 미술비평) ▶ 우리들의 한 시대도 또 그렇게 흘러간다(제 8회 개인전) 성태훈 2014.01.08 5631
7 박영택(미술비평,경기대교수) ▶ 전쟁공포증과 물 이미지(제 7회 개인전) 성태훈 2014.01.08 5867
6 류철하(월전미술관 학예실장) ▶ 불안한 세계인식의 징표이자 평화를 향한 역설적 희구 (제 6회 개인전) 성태훈 2014.01.08 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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