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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태훈 옻칠화 "중후하고 묘한 중년의 멋"

 

 

옻칠은 기존의 화학 안료와는 달리 고급스럽고 독특한 빛을 낼 수 있고, 작품 보존력도 길다.

은은하게 우러나는 색과 독특한 기품, 깊이감은 타 재료들이 따라올 수 없다.

 

무엇보다도 비싼 재료비 이외에 그의 옻칠회화는 작업 과정이 고되고 복잡하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작업을 할수록 손과 팔에 스멀스멀 올라가는 옻독은 인고의 세월 속에서 꽃피어 오르는 작가의 작품세계와 맥락을 같이 한다.


또한, 화판에 천을 덧댄 후 수없이 덧칠하여 생긴 내공 깊은 천연옻칠은 거칠고 두터운 마띠에르 이외의 품격을 드러낸다.

그래서인가? 중후하고 묘한 중년의 멋이 드러난다.


자신의 작품과 전시 활동 이외에 각종 사회 환원적인 활동을 부지런히 다니는 성태훈 작가의 모습이

이러한 작품의 일면에서 드러나 더욱 더 옻칠의 참맛을 배가시키는 듯 하다.

 

(2016년 1월 말, 성태훈 작가 작업실에서 gallery artcompany gig 김지환 대표)


Art Cri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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