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매화 (시인 신재선님이 증정해 주신 시)

by 성태훈 posted Sep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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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매화                              申在善
-성태훈 화백의 그림을 보고



천상서
구하기도
쉽지 않다네
고결 숭고한 꽃

돈 들여
만들 수는
비록 있어도
지상엔 없는 꽃

한 송이
가만 구해
어디에 둘까
마음 속 피운다.


*성화백은 <날아라 닭>,<피어라, 초록 매화>라고 했지만, 나는 날아라 할 때 날의 ㄴ과  녹색할 때 녹의 ㄴ 두운을 맞추기 위해 <날아라 닭>, <녹색 매화>라고 제목을 붙였다.
* 발표할 때는 마지막 행이 <마음 속 심는다>로 되어 있고, 책에도 그렇게 인쇄되어 있지만, 성화백의 <피어라, 초록 매화> 할 때의 "피어라"에서 귀뜀을 받아 , 마지막 행을 <마음 속 피운다>로 바꿨다. 바꾼 것이 훨씬 낫다.